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번 시간에는 필수 영어 문법 10가지와 자주 쓰이는 영어 문법 10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떤가요, 이제 기본적인 영어 문법 구조가 한 눈에 파악이 되었나요? 기본적인 영어 문법을 이해하고 나서는 더 세부적인 정보를 덧붙여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형태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영어 문법 중에서, 현재 분사에 대하여 소개해 보겠습니다. 현재 분사와 동명사가 문법적으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현재 분사는 어떤 상황 속에서 자주 사용 되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늘 이 기사를 읽고 나면 더 이상 동명사와 혼동하지 않는 여러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쉬운 목차
현재분사 vs 동명사 차이점
현재 분사란?
현재 분사는 동명사와 형태가 같은 ‘동사 원형+-ing’의 형태를 가집니다. 그렇다면, 현재 분사는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문장에서 명사의 역할을 하는 동명사와 달리, 현재 분사는 문장에서 형용사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형용사의 주요 역할인 명사 수식과 명사의 서술 역할이 가능한 것입니다.
-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
ex. embarrassing situation
위의 예시에서 embarrassing 이라는 현재 분사는 뒤의 명사 situation을 수식하여, 해석하면 ‘당황스러운 소식’과 같이 해석됩니다.
- 명사를 서술하는 경우
ex. This situation is embarrassing.
위의 예시에서는 명사를 서술하는 경우인데요. 문장에서 주어인 the situation에 대하여 embarrassing이라는 현재 분사가 서술하는 보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분사는 동사가 형용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해석하면 주로 ‘~하는’, ‘~할’ 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동명사란?
오늘의 주제인 현재 분사를 확실히 구별하기 위해서 동명사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동명사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현재 분사와 동일하게 ‘동사 원형+-ing’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 분사와 동명사는 형태의 측면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형태를 보고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동명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명사’의 역할을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장에서 명사가 할 수 있는 주요 역할과 같이 주어, 목적어, 보어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어
ex. Writing my autobiography is one of my life goals.
ex. Jogging every morning is the best way to keep healthy.
- 목적어
ex. She is good at taking notes.
ex. I like cooking and eating food.
- 보어
ex. My hobby is watching movies.
ex. One of my responsibilities is taking care of children.
이처럼 동명사는 동사가 명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형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해석하면 주로 ‘~하기’, ‘~하는 것’과 같이 해석될 수 있습니다.
현재분사와 동영사의 비교 :
동사를 현재 분사로 변형하는 이유
동사에 ‘-ing’형태를 더하여 현재 분사로 변형하는 이유에는 앞서 설명한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모두 형용사의 역할을 하기 위함인데요. 첫 번째는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 두 번째는 명사를 서술하며 보어 역할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동사를 현재 분사로 변형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동사의 진행형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be 동사+동사원형+-ing’형태를 사용하여 현재 진행의 시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문장의 첫 부분에 현재 분사가 등장하여 뒤에 등장하는 내용의 이유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현재 분사의 더 자세한 역할에 대해서는 뒤의 “현재 분사의 쓰임’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 예정이니,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
현재 분사의 형태
여기까지 현재 분사와 동명사의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현재 분사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았다면, 동사에서 현재 분사로 변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봐야 하겠죠?
현재 분사는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동사 원형+-ing’ 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모든 동사는 어떤 어미로 끝나는지 다르기 때문에 ‘동사 원형+-ing’의 형태로 변형 시키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와 같이 동사 뒤에 ‘ing’만 붙이는 형태가 아닌 예외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 ‘-e’로 끝나는 동사
: 동사 원형이 ‘-e’로 끝나는 경우, 어미의 ‘-e’를 생략하고 ‘-ing’형태를 붙여주면, 현재 분사의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ex. create→creat+’-ing’=creating
- ‘자음+모음+자음’ 으로 끝나는 동사
: 동사 원형의 어미가 ‘자음+모음+자음’의 형태로 끝나는 경우, 마지막 자음을 한 번 더 써주고 ‘ing’형태를 붙여주면, 현재 분사가 완성됩니다.
ex. swim→swim+’-ing’=swimming
현재 분사의 쓰임
진행 시제
현재 분사는 ‘동사원형+-ing’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동사의 진행 시제를 나타내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재 진행 시제 뿐만 아니라 과거 진행, 미래 진행, 완료 진행의 시제 모두 현재 분사 형태의 동사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아래의 예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볼까요?
- 현재 진행: be동사의 현재형+현재 분사→현재 말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됨을 나타냄
ex. I am writing an English essay right now.
나는 지금 영어 에세이를 쓰고 있는 중이다.
- be동사 현재형 (am) + 현재분사 (writing) →현재진행 시제
- 과거 진행: be동사의 과거형+현재 분사
ex. When I arrived, she was eating lunch.
내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점심을 먹고 있었다.
- be동사 과거형(was) + 현재분사 (eating) →과거진행 시제
- 미래 진행: 조동사 will+be+현재 분사→보통 미래의 시점을 나타내는 부사구/부사절과 함께 쓰임
ex. I will be working at the office by the time you arrive at the airport.
네가 공항에 도착할 때 쯤, 나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중일 거야.
- will + be동사 원형 (will be) + 현재분사 (playing) →미래진행 시제
| 시재 | 문법 구조 | 예문 |
| 현재 진행 | be동사 현재형 + 현재 분사 | I am writing an English essay right now. |
| 과거 진행 | be동사의 과거형 + 현재 분사 | When I arrived, she was eating lunch. |
| 미래 진행 | will + be + 현재 분사 | I will be working at the office by the time you arrive at the airport. |
이처럼 진행 시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주어에 대한 서술의 의미를 가진 현재 분사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동명사의 경우에는 명사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사의 진행 시제를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현재 진행, 과거 진행, 미래 진행 시제 이외에도 완료 진행 시제를 현재 분사를 사용해서 나타낼 수 있습니다.
- 현재 완료 진행: have/has+been+현재 분사
ex. It has been snowing all day.
하루 종일 눈이 내리고 있다.
- has been + 현재 분사 (snowing)
- 미래 완료 진행 : will+have+been+현재 분사
ex. I will have been waiting here for 2 hours by 5pm.
오후 5시가 되면 나는 여기서 2시간 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will have been + 현재 분사 (waiting)
| 시재 | 문법 구조 | 예문 |
| 현재 완료 진행 | have/has + been + 현재 분사 | It has been snowing all day. |
| 미래 완료 진행 | will + have + been + 현재 분사 | I will have been waiting here for 2 hours by 5 pm. |
진행/능동의 의미
현재 분사는 기본적으로 진행의 뜻 이외에도 ‘능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과거 분사와 이 부분에서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이와 달리, 동명사는 진행과 능동의 의미 모두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명사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주어, 목적어, 보어 역할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현재 분사와 동명사를 구별할 때 진행과 능동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따져보면 편리하답니다. 아래의 예시를 통해 살펴볼까요?
위의 예시에서 ‘sleeping baby’ 라는 예시가 첫 번째로 등장합니다. 여기서 ‘sleeping’은 현재 분사인지, 동명사인지 같이 살펴 보자고요. 만약, sleeping이 현재 분사라면, 능동과 진행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sleeping baby는 ‘잠을 자는 아기’라고 한국어로 해석되기 때문에 ‘baby’라는 명사의 능동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잠을 자고 있는 중인 아기’라고 해석되기 때문에 진행의 의미 역시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분사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sleeping bag’이라는 예시를 한 번 살펴 봅시다. 여기서 sleeping이 현재 분사라고 가정하고 진행과 능동의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진행의 의미로 해석해보면, ‘잠을 자고 있는 중인 가방’이라고 해석되는데, 의미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bag’은 사물이므로 능동의 의미 역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sleeping은 동명사이며, sleeping bag’은 통째로 ‘침낭’이라는 뜻의 명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를 나타내는 분사구문
현재 분사는 분사 구문을 만들 때 쓰이기도 합니다. 분사 구문이란 주절과 종속절로 이루어진 문장에서 종속절의 접속사를 생략하고 현재 분사를 사용한 구문을 말합니다. 여기서는 ‘이유’를 나타내는 분사 구문 이니까 생략된 접속사는 ‘because’와 같은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가 되는 것입니다.
ex. Because I felt hungry, I opened the fridge and found something to eat.
→Feeling hungry, I opened the fridge and found something to eat.
배가 고팠기 때문에, 나는 냉장고 문을 열어서 먹을 것을 찾았다.
위의 예시와 같이 현재 분사는 이유의 의미를 나타내는 분사구문의 종속절을 이끄는 역할로 자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주 현재 분사와 같이 쓰이는 동사
1)지각동사
현재 분사와 자주 쓰이는 동사 유형은 몇 가지가 정해져 있는데요. 그 중, 지각동사가 있습니다. 지각 동사란 ‘smell, see, hear, watch’와 같이 감각 기관을 통해 대상을 지각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동사를 말하는데요. 아래의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ex. I watched the engineer fixing the lawn mower.
나는 그 엔지니어가 잔디 깎는 기계를 수리하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지각동사가 현재 분사와 함께 쓰일 경우, 목적어인 ‘the engineer’의 행위인 ‘fix’가 이미 완료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이미 수리하는 행위가 완료 된 상황에서 위와 같은 문장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ex. We heard Emma singing.
우리는 Emma가 노래 부르는 것을 들었다.
위의 예시에서 역시 우리가 ‘hear’하는 행위는 이미 완료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면, ‘singing’과 같이 과거 분사가 아닌 현재 분사가 쓰인 이유는 ‘Emma’와 능동 관계의 동사이기 때문입니다.
2)그 외의 동사
지각 동사 이외에도 현재 분사와 자주 같이 쓰이는 동사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상용 구문 처럼 ‘동사+목적어+-ing’의 형태의 문장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I spend my morning reading newspapers.
나는 아침에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위의 예시에서는 ‘spend+시간+현재 분사’의 형태 문장으로, ‘~하며 시간을 보내다’ 라고 한국어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 I find myself craving coffee.
나는 커피를 먹고 싶어 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위의 예시에서는 동사 ‘find’의 목적격 보어로 현재 분사가 사용된 경우입니다. ‘craving’의 자리에 to 부정사가 오는 것은 ‘진행, 능동’의 의미가 아닌 미래의 의미가 되기 때문에, 이 문장에서는 목적격 보어로 현재 분사가 오는 것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주 현재분사와 같이 쓰는 동사 리스트
| 지각동사 | see, hear, smell, watch | saw, heard, smelled, watched |
| 그 외의 동사 | 동사+목적어+-ing | I find myself craving coffee. (crave + ing > craving) |
여기까지 현재 분사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특히, 형태가 같은 동명사와 현재 분사를 구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는데요. 형태가 같은 만큼 각각의 쓰임과 활용에 대해 예시를 통해 반복하여 학습한다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분사와 동명사처럼 형태는 같아서 헷갈리는 문법의 경우, 책으로 공부한 후에 반드시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메이징토커를 통해 오늘 배운 현재 분사와 동명사에 대하여 확실하게 이해해보세요!
